“우리 아이가 색약이란 걸 고2가 되서야 알았어요“
“색맹이라서 디자이너, 응급구조사 못한답니다”
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스스로 색각이상임을 눈치채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. 특별한 증상을 느끼고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가 적죠.
색을 전혀 구별할 수 없는 전색맹 외에 색을 구분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대다수의 색각 이상은 다른 사람과 직접적으로 비교할 수 없기 때문에 본인 혼자 인지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겁니다.
이렇듯 색각이상은 뒤늦게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 하지만 색각이상이 있다면 진로선택에 제한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청소년기 전에는 미리 색각이상 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.
진로 고민 뿐만 아니라 색각이상임을 알고 색인지가 필요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사전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.
미리 알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미리 준비할 수 있다는 의미니까요 :)
색각이상 검사는 만 8세 정도부터 가능하며, 10분~20분 정도 소요됩니다.
색각이상은 직접적으로 치료할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, 검사를 통해 색각이상 여부를 확인하면 색인지 대응 상황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많습니다.
색각이상 검사가 가능한 병원이 많지는 않기 때문에 미리 전화하여 알아보는 것을 추천드려요.
색각이상자로써 좌절을 느끼는 순간 중 하나인 ‘직업선택의 제한’
내 아이가 색각이상이라서 간절한 꿈을 포기해야 한다면 그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. 색각이상자인 본인이라면 더더욱 원망하게 될 수도 있죠. 많은 색각이상자들이 좌절하는 이유기도 합니다.
색각이상이라면 제한 받을 수 있는 직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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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육군사관학교, 해양대, 경찰대, 철도대, 항공대 등 특수목적 대학의 일부학과와 소방공무원, 경찰공무원, 철도공무원, 선장, 항해사, 항공사 기장, 보석감정사, 화장품제조원, 기수, 헌병하사관, 중장비운전, 화가, 인쇄업, 염색업 등 제한되는 직업군이 있다. 또한 적,녹,황색의 색체를 식별할 수 없을 때에는 운전면허증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.
자신들의 간절한 꿈을 ‘색각이상’ 이기 때문에 포기해야 하는 순간을 맞닥뜨리곤 합니다.
- 색각이상자들의 반응
- 경찰공무원이 꿈인데 색약이 있습니다. 신호등이나 색상 구분은 당연히 잘 하는데도 못한다니 너무 허탈합니다..
- 적록색약이 약한 정도라면 소방공무원 가능하다던데 될까요? 색 구분에 전혀 문제 없는데도 이런 고민을 해야한다니, 앞서 포기하기는 싫습니다..
- 자동차 디자이너가 꿈인데, 약한 색약이 있습니다. 아예 대학에서조차 색약은 받아주지 않는다고 하던데 정말인가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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